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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벌써 40대 중반이 되어버린 제 나이를 원망했었습니다.
이름이선균 등록일2006.08.30 조회수1357

처음엔 벌써 40대 중반이 되어버린 제 나이를 원망했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내도 저도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제게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서 저는 점점 나이듦과 함께 내 몸도

퇴물이 되어가는 구나.. 라는 생각에 실의에 빠져 퇴근 후 술자리는 거의

생활이 되어갔습니다.

아내는 그런 제가 곱게 보일리 없고, 각방을 쓰게되는 지경까지 가게 되었죠.



아직 어린 아이들을 보니 어느 순간 미안해지더군요.

거의 매일같이 술에 취해 들어오는 아빠. 엄마에게 매일같이 잔소리를 듣는

아빠가 무능력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해본 결과, 모든 불화의 근원은 부부관계에 있다고 판단되더군요.

사실, 4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생은 60부터 라고도 하는데.



세인트 비뇨기과를 찾게되었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원장님과 상담한 끝에

확대술까지 함께.



요즘엔 정말 새장가 든 기분으로 살고있습니다.

제 예상대로 모든 불화의 근원은 부부관계에 있었던 것이 맞았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귀가하여 아내가 맛있게 차려준 저녁밥을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장의 자리를 되찾게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권유로 담배도 끊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원장님 정말 감사하구요, 더욱 더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