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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내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이름지방맨 등록일2010.06.28 조회수1424

수술을 한지가 3개월이 지나갑니다.

언제 실밥을 풀으나... 했었는데...ㅋㅋ



전 30중반의 남자입니다.

이 사이트를 방문한다는 자체가 자기만의 컴플랙스가 있어서겠죠.

그런거 없으면 비뇨기과사이트 들어올 이유가 없지요.



옛날에 친구들하고 부부관계 얘기하면 남자가 거시기 수술하면 여자가 그 맛을 알고 더 덤벼든다. 그러니까 40후반가면 그때 남자가 시들할때 그때 거시기 수술하면 부부관계가 원만해진다... 라고 얘기했었는데요...



근데 30대에도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뭔 40대에 수술을 하나요?

그리고 40대에는 성욕자체가 많이 감퇴되기 때문에 왕성한 30대에(조금더 일찍할걸 후회되네요.) 수술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물건은 바딱 금방서는데, 민감한건지... 부부관계가 금방 끝나버리네요.

그런데 근래에는 신혼초 보다 더 빨리 끝나네요.



몇년전에 귀두신경 둔하게 하는 수술을 했는데...

별로 효과를 못봐서 이번에 정관수술할때 확장수술(복합수술)을 했습니다.

저희 직원은 가격대비가 좋은 실리콘링을 추천을 해줬는데(경험담), 이곳 상담에 실리콘링의 불편한점이 많아서 그냥 슈어덤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금액이 비싸서 슈어덤으로 예약을 했는데, 조금 더 비싸더라도 알러덤이 효과가 좋다고 하셔서 그냥 눈 딱감고 알러덤으로 질렀습니다.



물론 집사람한테도 얘기는 했지요. (물론 금액은 비밀에 붙였습니다. 아마 알면...ㅎㅎ) 집사람한테 저의 속사정얘기도 하고... 했어요. 집사람은 괜찮다며 성생활 그게 다가 아니지 않냐고 하더군요.(그건 니생각이고~~ 당신이 나의 비참한 마음을 아냐고?)





부인만족 시키지 못해봐요... 나만 먼저 일찍 끝나고 침대에 벌렁 누워버리면 그게 얼마나 비참한지... 자꾸 그런 압박감들이 생기니까 증상이 심인성조루하고도 같이 겹쳐버리는거 같더군요. 꿈속에서 이쁜 언니들 젖가슴만 봐도 뜨악~~!! (차라리 정사라도 한번 치렀으면 손해는 없을텐데요...)



수술전 선생님이 별거 아니라고, 수술하면 다 해결된다고 말씀 해 주셨는데...

약간 미심적기도 했네요.ㅋㅋ

수술은 한시간이 조금 넘었던거 같네요. 중간에 따끔거리면 추가로 마취도 더 해주시고... 수술 이틀뒤에 병원에 한번 더 가서 드레싱하고, 집에서 하는 방법을 배워서 실밥 풀기전까지는 집에서 치료를 했습니다. 지방이라서 서울에 자주가기도 힘들고, 풍도, 반창고, 빨간약 사다가 치료 했습니다.(의외로 쉽더군요)



마지막으로 비뇨기과 와서 실밥 풀러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벌써 한분이 거사를 치르셨는지... 피가 흥건한 흔적이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 수술은 많이 하는데, 수술후기는 별로 없고...

그래서 실밥 풀르면서 선생님께...

수술잘되서 고민 해결되면 위의 제목으로 수술후기 올린다고 약속했지요.ㅎㅎ (좀 늦었지만...)

그런데 허걱~~!! 수술비가 이렇게 다운됐네요. 헐~~

진작 알았으면 좀 참을걸...(수술 늦었으면 몇개월 더 고생했을텐데... 그걸로 위안 삼겠습니다.)



근데 실밥 풀르고 급한마음에 얼렁 거사를 치뤘습니다. 허걱~~!! 근데, 수술전하고 큰 차이가 없이 금방 끝나 버렸습니다. 수술이 잘못된건가?

다음날 생각해 봤습니다. 문제가 뭘까...??

성기의 감각은 엄청 둔해졌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의 성급한 마음이었더군요. 집사람 즐겁게 해줄 생각으로 너무 서둘렀던게 화근(?)이 되었네요.





그래서 마음가짐을 새로 했습니다.

거시기 수술도 하고, 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다... 문제가 있을게 뭐가 있냐...(급할게 뭐가 있냐~) 그래서 다음번에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오래가네요. 성기는 감각이 많이 없으니까 그렇고, 마음적으로도 급한게 없으니까 수술전에 해보지도 못한 체위로도 가고...(아이~ 쪽팔려~)

시간이 정말 길어졌습니다. 거사 치르면서 마음속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고 외쳤습니다.(컴플랙스가 아닌 사람은 모를겁니다.)



제가 느낀건데요... 애무를 할때 눈을감지 말고 눈뜨고 해보는것도 흥분 덜된는거에 도움이 되더군요. (눈감고 애무하면 혼자서 별 상상을 하니까 더 쉽게 흥분이 되는거 같네요.)

암튼 지금은 부부관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옛날에는 `오늘은 어떻게 해야 오래할 수 있을까?` 하고 별의별 생각도 했거든요.)

신경을 더 쓰지 않으니까 심인성과 멀어지는거 같네요.

그리고 몽정도 안하네요. 왠만한 언니 젖가슴 보여봤자 그러려니 했습니다.

꿈속에서 거사를 치뤄야 몽정 할려나 봅니다.ㅋㅋ



그리고 크기도 평상시에도 두루마리휴지 안 종이에 걸립니다. 푸하하~~

발기되면..... 집사람도 부담스러워 하더군요.ㅎㅎ

목욕탕가서도 주눅들지 않구요...(근데 지난번에 목욕탕 갔을땐... 선천적으로 물건이 장난 아닌 사람을 봤습니다. 수술은 아닌거 같고... 암튼 그 아저씨한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암튼 원장선생님과 옆에서 같이 수술을 해주셨던, 카리스마 작렬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루에 대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또 비뇨기과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시는 분들은 아마 심인성조루가 많을 듯 싶네요. 그런 자체를 걱정하는거 부터가 심인성인거 같네요.

그치만 무기가 쉬언찮은데, 그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크기, 민감성등...

하드웨어가 뒷받침이 되어야, 좋은 소프트웨어를 깔수 있듯이, 확대 및 민감성 둔하게 하는 수술을 해야 더이상 신경을 안쓰게 되고... 그러면 조루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 합니다.



끝으로 남자의 최후의 자존심인 조루... 고민하시는 분들께...

일단 질르세요.(물론 부인과 얘기는 해야겠죠...) 하지만 금액은 얘기하지 말구요.

(근데 세인트에서 파격할인행사 하네요... 부담은 약간 덜겠네요.)

저도 카드로 6개월 긁어서 카드이체날 되면 허걱거리네요.(주식이라도 팍팍 올라야 팔텐데...). 나중에 부인이 만족하면 그때 금액 얘기하고 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이것도 다 당신을 위해서 한거라고요...ㅎㅎ



두서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든 남성분들이 조루에서 얼렁 해방되었으면 좋겠네요. (족쇄를 푼 기분~~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세인트 비뇨기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인트비뇨기과 장,단점 분석



장점

1. 원장선생님의 스킬

- 세인트는 체인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원장선생님이 모든 수술을 맡아하시죠.

많은 수술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겠지요.

2. 숨기지 않는 가격...

- 제가 제일 공감(?)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수술가격을 비밀로 해서 메일로 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곳은 $$수술은 얼마다, ** 수술은 얼마다... 하고 다 알려주니까(그리고 다른곳보다 조금 저렴) 믿음이 가서 단번에 내왕 했지요.

3. 편안한 상담(?)

- 편안하다 못해 너무 편하다고 할까요? 상담한지 얼마안되서 옷벗어 보라고 하고

이것저것 직설적(?)으로 물어보시고...ㅎㅎ 선생님만의 매력이라고 할까요?ㅎㅎ

4. 친절한 상담

- 홈페이지에 글을 보시고 꼼꼼하게 답변해주시네요.



단점

1. 홈페이지가 옛날껄로...

-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역삼동위치라고 되어있던데, 강남 자이비뇨기과로 들어갔네요(논현동). 저도 그것때문에 찾아갈때 잠시 헷갈리기도...

- 그리고 다른곳은 홈페이지 열면 연애인도 나오고 하던데...(강호동이라도 섭외를...ㅎㅎ) 이곳은 거의 상담하는 사람들로...ㅋㅋ

2. 허걱~! 뇨자 간호원들?

- 역삼동에 있을때는 다 남자간호원이라 입장부터 부담(?)이 없었는데, 논현동으로 옮기고 나서는 뇨자 간호원들한테 처음에 말하기가 쑥쓰럽더군요.

- 근데 몇번 들락날락 거리고 또 지방에 사니까 얼굴 볼 일도 없겠거니 하고 생각하니까 그닥 신경이 안쓰이더군요.

- 또 수술전에 항생재 검사 및 링거주사를 꽂아야 하는데, 남자간호사 보다는 그래도 여자 간호사가 하는게 더 믿음(?)이 가더군요.





끝으로...

원장선생님... 수술실에 들어와서 옷 벗고 있을때 수술실 문좀 닫아주세요~!

열린 문틈으로 간호사 언니들 지나 갈 때마다 얼마나 조바심 나던지...

(그나마 물건이나 크면 괜찮겠지만요...ㅎㅎ)



건강하세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