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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수술+음격만곡증 수술 1년째
이름3100번 등록일2012.11.28 조회수3794

수술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수술하고 나서부터 계속 와서 글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이제와서야 쓰게 되네요.



수술은 2011년 11월16일에 했습니다.

그날 회복실에 저밖에 없었으니까 저만 수술한걸로 기억합니다ㅎ

수술할려고 여러곳 알아봤었는데

제가 세인트에서(자이)하게된 가장큰이유는 성전환수술도 같이 하신다는 점이었습니다.한국에 성전환수술을 하시는분이 많지 않은걸로 아는데,찾아보니 선생님께서 수술횟수도 꽤 많은편이시더라구요.



사실 복합확대술을 할려고 찾아간거였는데,제가 음경만곡증이 심한편이란걸 상담받으로 가서 알게되어 음경만곡증 수술하고 같이 하게 됐습니다.

조금만 휘었으면 복합수술에서 수술비 안받고 서비스 개념으로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는 많이 휘어서 +@로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확대복합수술도 효과를 더 크게하기 위해 알로덤 큰걸쓰느라 조금더들었구요.



수술은 다른분들에 비해서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보통 1시간만에 끝나는데

저는 조금 큰수술이라고 해서 3시간30분쯤 걸렸습니다.

제일아팠던 순간은 항생제주사 놀때였어요.그이후로는 마취해서 큰 느낌 없었구요.

수술이 끝나고 난후가 조금 더 아풉니다.붕대 감아놓고 해서 많이 불편하구요.

수술후 1주에서~10일쯤은 좀 불편하고 그럽니다.그이후로는 붕대감고 있긴한데,훨씬 덜불편하구요.혼자 붕대도 감고 했는데,첨엔 그렇게 귀찮더니 나중엔 쉽게 되더라구요.그렇게 2주~3주쯤 지나서 실밥완전히 다풀었던거 같아요.

수술후 1달지날때까지가 시간진짜 안가요.수술후 2달까지도 조금어색하긴한데,

잘랐던 털이 많이 자라서 괜찮아 집니다.



수술후 달라진점은 일단 만곡증수술 아래로 많이 휘었던 성기가 약간 위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나중에 조금씩 내려가는걸 생각하셔서 위로 향하게 모양잡아주신거 같아요.수술하기 전에는 관계가지면서 많이 빠지고 했었는데,이후에는 그런걱정은 전혀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확대복합수술은 수술이전과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목욕탕을 가거나,좋은데 술마시로 가면 원래 컷던친구들과 비슷합니다.수술전에는 대한민국 평균정도 됐던거 같습니다.그리고 혈액이 새는곳은 막아주셔서 발기가 젊을때에 비해서 잘안되는 현상이 있었는데,수술한 이후로는 아주 잘됩니다.평소에 하루3번섰다면 수술이후에는10번~15번이상 발기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대수술이후로 가장 좋아진점은 두꺼워 졌다는것보다 알로덤으로 인해서 단단해진게 훨씬 더 좋은거 같아요^^수술전에는 몰랐는데,두꺼워진것보다는 단단해진게더 좋다고 하더라구요.두개다 되면 금상첨화겠지만요ㅎㅎ



수술하기 전에는 친구들하고 좋은술집이나 나이트 같은곳을 가도 여자옆에오면 나중일을 걱정부터 했습니다.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어 하던일들에도 그렇게 잘되진 않더라구요.

수술이후로는 친구들이 위에말한곳을 가자하면 더 많이 갔던거 같아요ㅎㅎ

자신감이 생기니까 술도 맛있어지고,이것저것 더 참여하게 되니까 훨씬 활동적인 사람으로 변하고,걱정이 있어도 수술전보다 훨씬 적게하게되고 긍정적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수술하고나서 얼굴도 좋아졌습니다^^스트레스도 덜받고 고민이 없으니 그렇게 됐던거 같아요.



수술전에는 수술비 때문에(수술비가 생각했던것보다 만곡증 때문에 꽤 늘어났거든요)걱정되서 쉽사리 병원을 못찾았는데,

1년이 지나고 나서는 왜 그런 심각하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이곳도 자주 들어왔는데,수술이후로는 거의 안들어왔던거 같아요.

선생님도 찾아뵌다고 했었는데,별다른 이상한점이 없으니 더 안찾아뵜던거 같아요.

사실 집이 지방이라 못간것도 있습니다.조만간 서울올라가면 김진홍선생님과 임실장님 뵈러 한번 갈려구요^^



1년이 지난지금 수술결과는 아주 만족입니다.



p.s=제가 처음 비뇨기과를 들어올때 아주 부끄러웠습니다.저말고 모든분들이 그럴거 같구요.왜 우리나라 사람들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간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모르겠어요.전혀이상한게 아닌데요.

감기걸리거나,팔에 상처를 입어 내과나,외과를 찾아가는거와 같이

중요부위가 안좋아 비뇨기과에 찾아가는것도 똑같은 건데요.

모두 우리의 몸에 붙어있는 거잖아요.

쪽팔려서 못가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안좋거나 아푸시면 찾아가세요.

마음의병 키우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요.집근처로 못가시겠으면 조금 먼곳이라도 찾아가시구요.한번이 힘들지 두번세번은 너무 쉽습니다^^



글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김진홍선생님 올겨울엔 꼭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