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헬스] 몸의 적신호! 발기부전으로 나타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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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1.09.22 | 조회수 | 3865 |
실제로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많은 가정들 중에서 부부간의 잠자리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남성들의 발기부전 문제는 더 이상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발기부전은 단지 부부관계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뿐 아니라 남성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발기부전은 크게 심인성 원인과 기질적 원인으로 나누어진다. 최근 연구는 심인성 원인보다 기질적 원인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사회생활에서의 과중한 스트레스나 당뇨병, 성인병도 발기부전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심인성 발기부전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며 복합적일 수 있다. 보통 스트레스, 공포, 분노, 성취 불안, 심리적 불안, 초조, 긴장, 불쾌감, 불화, 신경쇠약, 종교적 또는 윤리적 억제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이 경우 이유 없이 갑자기 생기거나 어떤 상황과 파트너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발기부전의 유형은 수면 중 발기상태를 관찰해 진단해 볼 수 있다. 심인성발기부전은 수면 중 발기가 정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경우 기질성발기부전은 아니지만 방치해선 안된다고 한다. 만약 수면 중 발기가 잘 일어나지 않으면 발기조직에 산소공급이 불충분해 남성을 약화시키고 기질적 발기부전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기질성발기부전은 신경, 혈관, 호르몬계통의 손상, 사고나 외상, 수술, 약물의 부작용 등 원인이 다양하나, 크게 분류해보면 신경인성, 혈관성(동맥성, 정맥성), 내분비성 발기부전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질성 발기부전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는데, 혈압 강하제, 이뇨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항암제, 알코올 중독 등으로 질환이 발생되기도 한다. 특히 성인병, 당뇨병은 발기부전증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단일 질환이다. 발기부전은 이 외에도 질병 자체에 의한 스트레스, 체내 화학물질의 변화, 남성 호르몬의 저하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노화 등은 발기부전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개인이 성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발기부전이 나타났음에도 크게 신경 안 쓰는 이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도 최근 추세다. 하지만 발기부전은 다른 몸의 이상신호일 수도 있어 상태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전립선 이상 등으로 인해 발기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발기가 이뤄지려면 음경의 동맥으로 다량의 혈액이 유입돼야 하는데 전립선의 종창 등으로 긴장된 주변조직이 동맥을 압박하게 되면 발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전립선의 염증이나 종창은 괄약근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막아 발기부전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괄약근은 발기 작용에서 정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해면체를 둘러싼 괄약근이 제 역할을 못하면 역시 발기부전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 밖의 경우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손상이 생긴 예다. 이 증상들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손상은 혈관 내 상피세포에서 분비하는 산화질소(NO)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산화질소가 부족해지면 동맥이 확장이 이뤄지지 않아 발기부전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세인트비뇨기과 김진홍 원장은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고 단순히 성관계 문제로 규정하기란 어렵다”며 “평소에 괜찮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기부전이 생겼다면 다른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