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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찾아온 발기부전
이름심두보 등록일2021.07.23 조회수114

젊은 날에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렇겠지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은퇴후 노년에 들어서는 나이에 집사람과 보다 의미있게 보내기위하여  약물을 복용하고  부부생활을 시도해 보았는데 발기가 되기는 하는데 그냥 힘이 약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망스럽기도 하고 혹시나 하고 문의 드립니다.
이 나이에도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지요?
있다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지요?
비용을 얼마나 되며, 치료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요?
집사람과 남은 여생을 전원에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데 도와주십시요. 자세한 안내를 부탁합니다.
심두보 선생님 안녕하세요, 세인트비뇨기과 김진홍 원장입니다.

발기부전의 치료는 치과에서 이를 치료하는 것과 순서가 비슷합니다.
잇몸이 시리면 먼저 스케일링부터 시작하다가, 구멍이 나면 막아도 보고 떼워도 보고, 상태가 악화되면 크라운이라고 해서 뿌리는 놔두고 금니를 씌우지요. 뿌리까지 나가면 뽑고 임플란트라는 것을 박습니다.

먼저 약을 한달 이상 써보고, 그 다음이 주사제 등으로 해결을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음경에 발기임플란트(발기보형물)을 넣는 수술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서는 발기부전과 관련된 치료는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데요, 프랑스 같은 나라의 경우에는 나라에서 다 치료를 해줍니다. 나머지 국가 이태리나 영국 등은 안해주고요.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가 참조하는 복지 모델은 성생활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하겠네요. 의료보험제도를 처음 설계할 때 일본의 것을 거의 배꼈으므로 그러하다고 이해해주십시오.

과거 국민 개인 소득이 연 미화 1천달라가 안되던 시절에 설계된 제도가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지금은 3만불이 넘어가는 상황이니 인구 대비 5할 이상의 소득수준이라면 발기부전 치료가 그렇게 많이 부담이 되지는 않으시리라 판단이 되구요.

수술을 질문하신 것이라면 보형물 수술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고 약물을 먼저 써보실 요량이라면 한달 10만원 이하라고 이해하시면 되겠구요. 약물의 사용 기간은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해서, 성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계속 꾸준히 드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형물은 그 종류와 제품 생산회사에 따라서 조금 씩 비용이 달라집니다. 가장 좋은 것이 1200만원, 그냥 쓸만한 것이 700만원 정도 합니다. 가끔 병원에 다른 병원에서 수술 받은 보형물을 빼달라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incredible & amazing low price로 넣어오신 분들의 경우에는 그 이유가 허가 받지 않은 물건을 넣어서 그런 경우도 있더군요. 적당한 것을 선택하시면 10년 가까이 쓰실 수가 있고, 고장이 나면 교체를 하는 물건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1976년에 제 선친이 처음 국산 자동차를 사셨을 때 가격이 10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더 품질이 좋고 비싼 물건이 아니면 몸에 무리가 와서 못 타지요. 따라서 보형물은 자동차 정도의 기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술은 마취과 의사를 불러서 마취를 한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마취 보다는 그게 낫습니다.
수술 후 마취가 깨고 집에 가시는 것이 좋으므로, 또 다음 날 치료를 받으러 다시 오셔야 하므로, 하룻 저녁은 병원에 계시고 다음 날 집에 가시는 것이 좋겠구요. 상처 치료는 왔다갔다 하면서 잠시 들려서 받으시는 것이고, 1주일에서 열흘이면 치료를 더 받으러 오실 필요는 없겠고, 사용은 1달 이상 지나서 하셔야 합니다.

의문이 좀 풀리셨는지요.
더 궁금하신 점이나 설명이 미진한 부분이 있거든 상담 전화 02 555 7536을 이용하시면 더 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인트비뇨기과 김진홍 배상